리설주, 김정은과 팔짱까지…1차보다 '퍼스트레이디' 부각

【 앵커멘트 】
이번 3차 방문 기록 영상에는 특히 리설주 여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다정하게 팔짱까지 끼면서 이전보다 정상국가의 퍼스트레이디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 여사가 왼손으로 김 위원장과 팔짱을 낀 채 함께 내려옵니다.

환영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에는 김 위원장의 바로 옆에서 중국 관계자들과 악수를 합니다.

특별열차를 이용했던 지난 3월 1차 방중 당시 김 위원장의 뒤에서 쭈뼛쭈뼛 맴돌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국제 외교 무대에 처음 나섰던 1차 방중보다 훨씬 더 여유로워진 겁니다.

이후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그림자처럼 모든 일정에 동행했습니다.

특히 흰색 정장 위에 북한 인민기를 상징하는 배지를 착용하는 등 다양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의 농업 관련 시설을 둘러볼 때는 편안한 옷차림의 김 위원장처럼 가벼운 민소매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공식석상에는 다시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참석해 시진핑 주석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전형적인 퍼스트레이디 모습을 부각해 북한의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