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미디어그룹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취업·창업 멘토링 특강이 오늘 첫번째 순서로 서울대에서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멘토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진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무대에 오른 멘토는, 8년 전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배달 앱'을 개발해 음식 배달문화를 바꾼 김봉진 대표였습니다.
친구·후배와 함께 만든 앱은 이제 연간 거래액이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봉진 대표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진로를 선택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봉진 / 우아한 형제들 대표이사
- "중요한 것은 죽을 때 내가 그 선택을 후회 없이 할 수 있었느냐,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선택을 내가 해야 한다는 거예요."
네이버 공동 창업자에서 사회적 기업 창업자로 변신한 김정호 대표는 준비가 부족한 창업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베어베터 대표이사
- "요리사라고 생각하세요. 셰프가 언제 창업을 하면 좋습니까? 무 잘 썰고, 실력과 도구와 체력이 있을 때 창업을 하는 거죠."
▶ 인터뷰 : 이승환 / 대학 4학년
- "실제로 창업을 하셨던 분들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고 나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구체화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창업 멘토링 특강은 오는 9월 전남대, 충남대, 부산대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윤남석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