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청주 2위 대전이 여러 흥행포인트를 사로잡고 있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진 LG와 한화가 21일 위닝시리즈를 놓고 다툰다. 승패여하에 따라 2위, 3위 자리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
19일 경기 승자는 LG였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위력적인 11탈삼진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타자친화적 경기장이었지만 4-0으로 비교적 적은 점수로 승부가 갈렸다. 이형종과 오지환 등 LG 타선의 응집력이 더 빛났다.
전날(20일) 경기는 제대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초반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공략하는데 성공한 한화가 하주석과 이성열 등 반가운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LG 역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안타를 날린 강경학의 활약이 가장 빛나며 한화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 박용택(사진)이 리그 역대최다안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승부 외에 볼거리도 많다. 기대를 모은 LG 박용택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기록도 성큼 다가섰다. 박용택은 청주 한화전 두 경기 동안 도합 4안타를 날리며 전날까지 2316안타를 기록했다. 기존 양준혁(은퇴)의 2318안타에 이제 단 두 개 만을 남겨뒀다. 당장 21일 타이기록 및 신기록 작성도 가능한 상황. 박용택의 타격페이스가 나쁘지 않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확률이 높다.
8경기 연속 홈 구장 매진을 기록 중인 한화는 21일 구단 사상 최초의 9경기 연속 매진도전에 나선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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