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1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통화를 예고했지만, 아직 통화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경화 외교장관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들었다며, 두 정상 간 핫라인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통 번호를 건넸다며, 핫라인 가동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통번호를 줬습니다. 이제 어려움이 있으면 그가 나에게 전화할 수 있고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소통할 수 있고 매우 좋은 일입니다."
현재까지 통화 성사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언급은 없습니다.
일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북미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을 낮게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장관
- "자세히 어떤 핫라인이 형성되어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미국 측이 설명해줄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답을 폼페이오 장관께 얻었습니다."
강 장관은 대신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북측과 후속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며,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리용호 외무상과의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와 함께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연내 추진이 목표지만, 시기와 방식은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