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적게 피워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끊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금연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할 수 있지만 담배를 줄인다고 이같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기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담배는 적게 피우더라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매우 증가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금연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담배를 줄이는 것과 끊는 건 전혀 다르므로 끊는 게 최선"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없었던 40세 이상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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