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댄스의 영문 앞자리 비(B)와 껑충 뛰어오르다는 의미인 보잉(Boying)의 합성어, 비보잉은 길거리 춤 문화로 알려져 왔는데요.
올해 청소년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되는 등 대중화를 꾀하고 있는데, 국영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쾌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현란한 몸놀림과 묘기나 다름없는 고난도 동작.
신체의 한계를 넘는 두 선수의 1대1 춤 대결이 아찔하면서도 놀랍습니다.
오는 9월 비보잉 세계대회의 국내 선발전 현장은 말 그대로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최무현 / 경기도 안양시
- "직접 관람을 하니까 무대라던가 참가자들의 긴장감이 느껴지고 후끈한 열기가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최고예요."
과거 일부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비보잉.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대중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예리 / 유스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 "(남자와 달리) 유명한 한국 여자 비보이 신인 선수는 없는데, 제가 이번에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입상해서 한국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적잖은 역사에도 마니아 스포츠에 머물던 비보잉이 국제대회를 계기로 인기몰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