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국민 DR 시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대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일반 가정까지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6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 효율화, 에너지 연계 사물인터넷(IoT) 산업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약 3만 가구를 모집한다.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인공지능(AI)·IoT 기반 제어 기술로 전기 요금을 줄여 주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은 에어컨 운전 상태, 전기 사용량, 에너지 절감 방법, 인센티브 내역 등을 제공한다. 또 국민 DR 시범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회사인 인코어드의 IoT 전력 계측기를 설치하면 가구 전체 전력 사용량, 예상 전기 요금, 누진단계 알림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가능 무풍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00명 추첨해 IoT 전력 계측기를 무상 제공한다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무풍에어컨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자동으로 가동률을 조정해 전력 소비량을 줄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시 전 가구가 피크관리 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연간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2GW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전기료 절감은 물론 절감 정도에 따라 '삼성 리워즈 포인트'도 제공받는다. 이 포인트는 월 단위로 정산되며 삼성페이에서 각종 상품권 교환, 선불카드 충전 등에 활용할
참여를 원하면 삼성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2018년형 와이파이 내장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후 '스마트싱스 앱'으로 가입신청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냉장고·세탁기 등 IoT 가전 전반으로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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