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코스피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부품·장비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단계별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디아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종가 4860원을 기록한 디아이는 이날 6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3주 만에 주가가 25.5% 상승했다. 지난 18일에는 장중 64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SK하이닉스향 부품 공급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수주잔액이 530억원에 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메모리 검사기기를 생산하는 유니테스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