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한은정이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배스 낚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과 배우 한은정, 우주소녀 다영의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제주 편에서 5짜 참돔을 잡고 “경규야! 내가 이겼다!”를 외치며 ‘어복 황제’ 이경규를 잡는 ‘어복 여제’로 등극했던 한은정은 이번 배스 낚시에서도 어복 라이벌 이경규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2인용 보트에 함께 타게 된 한은정에게 이경규는 “캐스팅할 때 위험하다”며 앉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경규는 “앉아있는 것보다 서서 캐스팅하는 게 낫다”며 서서 캐스팅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에 한은정은 “아까는 그렇게 앉으라고 소리치시더니”라고 맞받아쳐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한편 지난 고성 편에서 이경규는 아깝게 황금배지를 놓쳐 슈퍼배지를 완성하지 못했다. 당시 그가 잡은 문어가 배지 획득 기준 무게인 5kg에서 120g이 모자랐던 것.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5주 연속 슈퍼배지에 도전했다. 이경규는 슈퍼배지를 따내기 위해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배스야 물어라. 물어라 제발…”이라며 배스를 어르고 달래보지만 오전 낚시에서 조황 0마리를 기록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경규
자리를 뜨던 마이크로닷은 뒤로 돌아와 “말이 안 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영도 “제가 지금껏 잡은 배스들보다 훨씬 더 감격스럽다”며 감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