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절하는 박건우 선수 / 사진=MK 스포츠 |
어제(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사이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동료들의 세리머니에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SK 선발 켈리를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한 동점 투런 홈런의 주인공인 양의지에게서 시작됐습니다.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가 1대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추격을 계속하던 두산은 9회말 박건우 선수가 동점 적시타를 치면서 4대4로 따라잡게 됐습니다.
다음 타석에서 김재환 선수가 투런포를 치면서 두산은 6대4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의 결승 끝내기 투런포를 축하하기 위한 세레모니 도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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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전인 끝내기 승리를 자축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 사이에서 양의지가 의도치 않게 자신의 배트로 박건우 선수의 머리를 가격하고 박건우 선수가 순간적으로 기절한 것입니다. 다행히 박건우 선수는 곧 정신을 차렸고 현재 아이싱과 함께 회복중에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