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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남자` 피에르 르시앙 별세, 향년 81세

기사입력 2018-05-07 0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프랑스 영화 프로듀서이자 칸영화제 자문위원이었던 피에르 르시앙 씨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미국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위대한 사람이자 완전한 시네필이었다"고 덧붙였다.
'칸의 남자'로 불리는 르시앙 씨는 오랜기간 한국영화를 유럽에 소개했고, 임권택·홍상수·이창동 감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임 감독이 2002년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데 일조했으며,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3년과 2006년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이를 반대하는 선언에도 동참했다.
고인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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