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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36포인트(0.73%) 내린 2487.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33포인트 오른 2506.94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다시 순매수 전환하자 지수가 흘러내렸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게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강화된 물가 상승 전망을 내놨다. 오는 6월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간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업종별로 통신업만 1.77% 올라 강세를 보였다. 남북 화해 분위기로 최근 올랐던 건설업은 3.75% 빠졌고 철강금속, 은행, 기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등도 1% 이상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1억원, 34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1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과 셀트리온이 1% 이상 올랐다. 삼성물산은 강보합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은 5%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모레퍼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고 51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6포인트(0.57%) 내린 866.0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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