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배영수(37·한화)가 헤드샷 퇴장했다. 프로 데뷔 첫 헤드샷 퇴장이다.
배영수는 27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번트를 시도하려던 나종덕의 헬멧을 맞혔다.
심판은 합의 끝에 배영수의 퇴장을 명령했다. 단순 사구가 아니라 헤드샷 퇴장이라는 것.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뒀던 배영수는 시즌 3호 헤드샷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 한화 이글스의 투수 배영수. 사진=천정환 기자 |
배영수가 헤드샷 퇴장을 기록한 것은 2000년 프로 입문 이래 처음이다. 배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9사구를 기록했으나 헤드샷 퇴장은 없었다.
오히려
배영수의 실점도 1점에서 3점으로 늘었다. 평균자책점도 7점대(7.4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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