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시간과 행사 내용 그리고 동선이 공식적으로 나왔습니다.
양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하기로 했고 역사적인 그 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건물 사이로 걸어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쪽 군사분계선 위에서 기다리다 김 위원장을 맞이합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악수 시간은 오늘 아침 9시 30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9시 40분쯤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인 판문점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을 갖습니다.
환영식에서는 군 의장대 사열을 받고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양 정상은 평화의집으로 이동해 1층에서 방명록 작성과 기념촬영을 한 뒤 10시 30분 2층 정상회담장에서 회담을 시작합니다.
1차 회담을 마치고 양측은 별도로 점심식사를 한 후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오후에 판문점 외부에서 행사를 진행한 뒤 두 정상은 평화의집으로 가 2차 회담을 진행합니다.
회담이 종료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저녁 6시 30분에는 양측 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이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립니다.
만찬 이후 마지막 일정인 환송 행사에서는 '하나의 봄'이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표현한 영상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판문점 공동 취재단)
-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나눈 진한 우정과 감동의 순간을 전 세계인도 함께 느끼게 될 회담과 공식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