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보크 판정이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로버츠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8회초에 나온 토니 신그라니의 보크에 대해 말했다.
전날 경기 8회 등판한 좌완 신그라니는 1사 1루에서 1루 주자에게 견제를 하던 도중 1루심 조 웨스트로부터 보크를 지적받았다.
↑ 다저스 마이애미 3연전 심판조장인 조 웨스트는 2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논란이 될만한 보크 판정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토니는 선수 생활을 하며 한동안 그 동작을 사용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다. 조가 프로답게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판정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재발 방지 대책은 마련해야 할 터. 로버츠는 "리그 사무국에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신그라니의 견제 동작에 대한 보크 여부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룰북에는 디딤발의 각도를 45도라고 언급했지만, 그 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재활중인 두 명의 3루수, 로건 포사이드와 저스틴 터너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포사이드는 타격, 주루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지만 송구 훈련을 아직 제대로 못하고 있다. 포사이드는 팀이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갔을 때 LA에서 가까운 상위 싱글
터너는 아직 드라이 스윙 단계다. 로버츠는 "트레이너들 말로는 6~70% 강도로 드라이 스윙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의 상태를 전했다. 실제 강도의 타격 훈련을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