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30)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주환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던 최주환은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3회말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임기영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이에 3루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으며 0의 균형이 깨졌다.
↑ 최주환이 20일 경기에 이어 21일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최주환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앞선 두산. 4-2인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공격 활로를 다시 뚫어준 이도 최주환이었다. 네 번째 타석에 선 최주환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후속 타자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홈으로 들어왔다. 8회말 1사 2,3루에서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수비 역시 완벽했다. 1회초 1사에서 김선빈의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최주환은 또 한 번 몸을 날려 후속 타자 김주찬의 타구마저 잡아냈다. 타구를 잘 날렸던 김선빈과 김주찬이었지만 최주환의 호수비에 돌아서야했다. 최주환의 수비는 선발 세스 후랭코
경기 내내 활약했던 최주환은 전날(20일) KIA전에서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최주환의 활약에 두산은 10-5로 KIA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