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위치‘ 정웅인, 살인 과거X정체 밝혀졌다… ’진짜 불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진짜 ‘불곰’은 정웅인이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13, 14회에서는 금태웅(정웅인 분)의 과거가 밝혀졌다.
이날 사도찬(장근석 분)이 위험에 빠졌다. 조성두(권화운 분)를 가둬둔 지하실에서 폭력배들과 마주친 것. 그는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지만 김실장(송원석 분) 무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절규했다.
이에 오하라(한예리 분)는 사도찬을 끌고 마약을 발견한 별장으로 향했다. 그는 사도찬이 불곰을 놓친 일로 분노하는 이유를 눈치 채고 “경고하는데 개인적인 감정으로 불곰 처리하려고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사도찬은 “게임의 룰은 내가 정한다”면서 불곰을 누가 먼저 찾을지 대립에 나섰다.
오하라와 사도찬이 ‘진짜 불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정도영(최재원 분)은 마약 사건의 범인을 황범도라고 발표했다. 또 최정필(이정길 분)은 비자금 천억을 만들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고, 금태웅은 조성두를 구제하고 봉감독(조희봉 분)을 찾아내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사도찬은 불곰의 정체를 추적하다 최미나 사건을 알아냈다. 불곰이 최정필의 딸 최미나와 결혼했었으며, 최미나를 죽이고 그 죄를 사마천(손병호 분)에게 덮어씌우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한 것. 하지만 불곰이 사건을 꾸민 날과 실제 최미나의 사망 날짜가 달라 의혹을 자아냈다.
이후 사건의 정황이 밝혀졌다. 과거 금태웅은 최미나를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사마천에 덮어 씌웠다. 그는 최정필에게 사마천의 지문이 묻은 칼을 증거로 제시했고, 최정필은 금태웅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최정필은 선거를 위해 사건을 덮고 최미나의 사망 날짜와 이유를 조작했다. 이로 인해 사건과 이틀의 시간차가 발생했던 것.
뿐만 아니라 금태웅이 사마천까지 죽이려 했으며, 사마천이 금태웅을 ‘불곰’이라고 불렀던 과거가 그려졌다. 사마천은 죽음의 문턱에서 금태웅에 목숨을 구걸했지만 금태웅은 이를 무시하고 사마천의 손을 찔러 절벽에서 떨어트렸다.
하지만 사마천은 죽지 않고 살아났다. 그는 과거의 일로 한 쪽 손을 잃은 모습을 드러내며 “이 빚을 꼭 갚겠다”고 다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