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최종 엔트리 발표는 6월쯤이다. 하지만 대회는 8월이다. 두 달의 공백이 가장 우려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를 발표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밝힌 최대 우려는 예비엔트리를 발표한 시점과 경기가 열리는 시점 사이의 경기력이다.
↑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KBO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엔트리는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이 선발됐다. 추후 최종 엔트리는 예비 명단 내에서만 선발 및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11일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예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애초 선동열 감독은 예비 엔트리 선발을 5월말 정도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한체육회 측의 부탁으로 일찍 예비 엔트리를 뽑게 됐다. 선동열 감독은 “오늘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최종 엔트리는 6월 쯤 발표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선 감독은 엔트리 발표 시점과 대회까지 두 달 여의 공백이 있다는 점을 관건으로 꼽았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6월이고, 아시안게임은 8월 중순에서 하순에 열린다. 그 두 달 사이 부상이나 경기력 저하 등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선동열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으면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지만 6월초 선발 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고 말했다.
선발 원칙은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는 선수를 우선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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