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의 원투펀치 라이언 피어밴드(33)와 고영표(27)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했다.
kt는 6일 현재 6승 5패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지만,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특히 타선의 힘이 강해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 황재균, 신인 강백호까지 힘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창 박경수 유한준 윤석민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 고영표-라이언 피어밴드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kt는 이번 시즌 원투펀치로 피어밴드와 고영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다. 피어밴드는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3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개막전이었던 24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0일에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도 올리지 못했다.
고영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7일 인천 SK와이번스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1일 수원 두산전서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3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자들이 경기를 뒤집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몸이 덜 풀렸을 수 있다. 또 마냥 힘없이 난타만 당한 것도 아니다. 특히 고영표는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그만큼 삼진도 많이 잡아냈다. 김진욱 kt 감독 역시 다음 등판일에는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피어밴드와 고영표는 대체 선발, 표적 선발 등으로 인해 오래 휴식을 취했다. 피어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만큼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까. kt의 원투펀치인 피어밴드와 고영표가 주말 3연전에서 승리를 합작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