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 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
2일 오후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다. 안순진은 손무한에 11년 전 딸을 잃어버린 사연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손무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을 이상하게 바라봤다.
안순진은 그의 옷을 정리하다 만년필을 발견, 그가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깨달았다. 손무한은 과거 안순진이 재판의 증인으로 서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던 것. 이를 안 안순진은 충격을 받았다.
손무한은 안순진의 표정이 어둡자 걱정했다. 이어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쏟아내라”며 위로했다. 안순진은 애써 괜찮은 척하며 손무한이 준비한 국수를 억지로 먹었고, 결국 속을 게워냈다.그러면서 손무한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이 잠든 틈을 타 그의 서재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의 죽음과 관련한 소송에서 탄원서를 쓴 사람이 손무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안순진은 “그래 당신 진의가 뭔지, 나한테 왜 이러는지 끝까지 가봐요 우리”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후 변호사 박현진(김희정 분)을 찾아가 “탄원서 낸 사람 누군지 알 것 같다. 그 사람 증인으로 세우겠다. 무덤에서 꺼내서라도”라고 얘기했다.
한편 백지민(박시연 분)은 우연히 손무한을 만나 “두 사람 결혼한다고 했을 때 내가 더 기뻤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4살 때부터 언니가 좋아서 따라다녔다. 그러다 내가 배신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됐다”며 “언닌 그때도 죽은 사람과도 다름없었고, 죽을까봐 옆에 있었던 건데 결국 내가 두 번 죽이고 말았다. 그때의 나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이 미친 짓 그만 두셨으면 좋겠다”며 쏘아 붙였다.
은경수(오지호 분)는 안순진에게 손무한의 집에서 하루 빨리 나오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안순진은 “나 그 집에 붙어있을래. 원래도 빌어먹으려고 들어간 거야 그 사람은 잃었어도 돈이라도 챙겨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은경수는 “돌았어? 어디서 그 따위 말을 해.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믿을 줄 알아? 그냥 나와. 더는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안순진은 “200억이래. 반만 받아도 100억이야. 그 돈 챙길래 나. 그 돈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놀거야. 지는 죽어도 난 앞으로 3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 모아둔 돈도 없고 내 나이에 뭘로 먹고 살아. 혼인신고도 했어 법적인 아내로 끝까지 붙어있으면 받을 수 있어. 그렇게라도 복수해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걱정하는 은경수에 “이제 감정
손무한은 스위스 존엄사를 지원, 안순진에게 출장 간다고 둘러냈다. 이후 그는 안순진의 주머니에서 자신의 만년필을 발견했다. 과거 탄원서를 부탁하는 안순진을 밀쳐내다 자신이 흘린 것임을 알아챘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