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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취리허차이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취리히 칸톤주 고고학 연구팀은 취리히 인근 그라이펜제 호수 제방에서 호르겐 문화(B.C 3300 ~ B.C. 2800) 유물로 추정되는 26cm 길이의 신발을 발견했다. 신발은 길이로 보았을 때 성인용으로 제작되었으며 식물의 질긴 인피섬유로 만들어졌다.
발굴된 유물은 두꺼운 진흙층 속에 묻혀 미생물이나 건조한 공기에 손상되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될 수 있었다. 유럽에서 우수한 상태의 원시시대 유물이 발견되는 건 매우 드문 일로, 이번처럼 신발이 발견된 경우는 10번도 되지 않
한편 취리히 신석기 유적지는 유럽의 주요한 고고학 유적지로 특히 그라이펜제 일대는 원시시대에 짐승들의 공격을 피해 수상가옥 문화가 발달했던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주변 일대에서는 외투조각과 바늘, 그물 등의 신석기 유물들이 발견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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