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공원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채 활보한 남성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여고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배모(17)양은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께 안성시 낙원역사공원 내 화장실 부근에서 A씨가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걸어 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배양은 휴대전화로 찍어놓은 A씨 사진을 경찰에 줬고, 경찰은 이 사진을 통해 A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윤치원 안성서장은 "성인이었어도 두려워할 상황이었을 텐데, 여고생이 침착하게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한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