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이 실내 건축 부문 금상과 UX·UI 기획&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물인 '키네틱 스컬프처'가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 전시소품(스푼세트)으로 제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현대차 최초 iF디자인상 금상을 받은 바 있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키네틱 스컬프처. <사진제공=현대차>
전시체험공간은 자동차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질주하는 순간까지 총 12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존과 커넥트 월, 차량전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테마전시존으로 이뤄졌다. 키네틱 스컬프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며 1411개의 알루미늄 기둥들이 영상·음향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유기적이고 파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1만6719㎡ 규모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방문객 25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