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 안내사를 70명 더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신규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어 20명, 베트남어 20명,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30명 등 총 7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동남아권 관광통역사 추가 양성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전체 방한외래객(1330만명)의 27.1%를 차지했다. 하지만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자격취득자(총 1610명) 중 동남아 언어권 취득자는 8%(133명)에 불과했다.
시는 8일 교육대상자 모집공고를 내고 8~22일 신청자를 모집한다. 최종 교육 대상자는 4∼11월 언어 교육, 필기시험 교육, 면접 교육을 단계별로 받는다. 11월 정부 주관
이와 함께 기존 관광통역 안내사를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와 신규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관광통역 안내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8~10월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채용공고, 서울시 일자리포털, 서울관광마케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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