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2400m) 대표팀 논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자체분석이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금8·은4·동8로 종합 4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은 현실 가능성보다 크게 잡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내 개최 대회 이점을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선전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19일 탈락 당시 국가대표팀은 경기 후반부 노선영을 버려두다시피하고 김보름·박지우가 전력 질주하여 큰 비판을 받았다.
↑ 김보름·노선영·박지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7위 결정전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팀 최후방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는 종목 특성상 이해하기 힘든 처사였기에 ‘김보름·박지우의 선수 자격을 박탈해달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어 25일 기준 60만이 넘는 제안 동참을 끌어냈다.
대한체육회는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과 관련된 일로 인해 전체 선수들이 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 판단된다”라면서 “어떤 선수는 경기장에서 다리가 무거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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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개인전 성적은 노선영이 1500m 12위, 김보름은 매스타트 은메달 및 3000m 18위, 박지우는 매스스타트 준결승 탈락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