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구하고 있는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에 시큰둥한 모습이다.
잰슨은 1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웃기는 생각"이라며 경기 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그간 마이너리그에서 실시했던 투구 시간 제한을 메이저리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포수의 마운드 방문 횟수를 제한하는 등 경기 흐름을 늘어지게 만드는 요소들을 없애는 규정들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켄리 잰슨은 페이스 오브 플레이의 팬이 아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간제가 아닌 9이닝제 경기를 하는 종목의 특성상, 야구 경기 시간은 매 번 다를 수밖에 없다. 잰슨도 이점을 지적했다. "가끔 많은 투수들이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불펜 투수가 자신의 주무기 이외에 두번째 구종을
그는 이어 "야구는 여전히 오래 걸릴 것"이라며 경기 시간을 줄이려는 메이저리그의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