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천공항요금소에 '다차로 하이패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 경계석을 없애고 2차로 이상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확대해 설치하는 것으로, 본선 도로와 같은 속도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는 차로 폭(3m~3.5m)이 좁아 통과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지 않는 과속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상존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강릉 요금소 등 8개소에서 작년부터 먼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다차로 하이패스는 민자도로에 도입되는 첫 사례로 시속 80km 속도로 통과할 수 있으며, 관리운영권자인 신공항하이웨이에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처음과 끝에 각각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돼 평창 가는 길이 더욱 빠르고 안전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접목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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