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공기관 채용비리 빽과 연줄로 이뤄지는 범죄…참담하다"

김태년 "공공기관 채용비리 빽과 연줄로 이뤄지는 범죄…참담하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정부가 전날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과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은"공공기관 전반에 관행처럼 이루어진 채용 비리가 충격적 이다.채용 비리는 실력이 아니라 빽과 연줄로 이루어 지는 범죄 행위 이다"고 했습니다.

이어 "원스트라이크 아웃·상시감독 등 공공기관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는) 특정인을 뽑기 위해 반칙과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며 "합격자를 내정하고 면접 위원을 선정하는 등 채용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사람을 합격시키는 등 각종 특혜를 줬다"며 "억울하게 탈락해 고배를 마시고 눈물을 흘릴 수많은 청년을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채용비리는 공공부문 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11개 은행중 5곳에서 22건의 채용비리가 드러났다. 본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편법과 반칙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금감원 조사 전에는 자체 점검 결과 부정채용 사례가 없다고 했다"며 "은행만의 문제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공공부문이든 민간부문이든 채용비리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정은 공공기관·금융기관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방 인재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실력을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