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엘살바도르,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근무한 외교관이 오페라 아리아 안내서 '손에 잡히는 아리아: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저자 박상훈은 현직 주파나마 대사로 이 책은 2013년 오스트리아 근무 당시 출간한 '손에 잡히는 아리아'에 이은 후속작이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등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 속 아리아가 77곡 담겨있으며, 각 아리아를 소개할 때마다 원어와 우리말 번역을 함께 소개한 뒤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와 상식도 덧붙여 자칫 지루할 수 있을 책에 흥미를 불어 넣었다.
전작에서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로 된 아리아 77곡을 소개했던 저자는 서문에서 독자들로부터 지난 2013년 발간한 첫 책을 통해 "사뭇 멀게만 느껴지던 오페라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우미가 되었다"는 격려를 받고, 독일어나 러시아어로 된 아리아는 소개하지 못했다는 '숙제 의식'이 꿈틀거려 두 번째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책에 소개된 아리아 가운데 독일어와 러시아어 아리아는 영어 번역본을 참조해 우리말로 번역한 뒤 해당 언어 전문가의 감수를 받는 공을 들였다.
박상훈 대사는 “이 졸저가 여러분의
출판사 문학여행 측은 이 책은 음악 선생님이 오페라의 기초부터 알려주기 위한 딱딱한 책이 아니라 독자에게 오페라를 가볍게 알려줄 수는 그런 책이라며 추천사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