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당초 합의보다 하루 늦은 오늘(21일) 방남합니다.
그제 갑자기 파견을 중지했던 북측이 하루 만에 다시 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건데,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20일) 오후 6시 40분쯤 리선권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그제 갑자기 파견을 취소했던 북한 예술단의 사전 점검단을 오늘 다시 보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정을 다시 협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전통문에 7시간 만에 답을 보낸 겁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남북이 일정을 다시 협의하여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정을 제외한 방남단 구성 등은 모두 당초 협의한 내용 그대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측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사전 점검단 7명을 어제 파견할 예정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점검단을 맞이할 준비까지 마쳤지만, 그제 밤 북측의 갑작스러운 파견 중지 통보를 받아
다만 북측은 여전히 일방적으로 파견을 중지했던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점검단의 방남이 처음 합의보다 하루 늦게 이뤄지게 되면서, 갑작스러운 파견 중지 통보로 인한 혼선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ngmath@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