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빚을 감당하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19일 신용회복위원회의 '2017년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총 10만3277명으로, 전년 9만6319명보다 7.2% 늘었다. 2009년 10만1714건을 기록한 후 8년 만에 10만명이 넘은 것이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016년보다 6% 늘어난 7만9
신복위의 워크아웃은 법원의 개인회생·파산 제도와 비슷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 채무 감면, 상환 기간 연장 등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준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