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두번째), 이해식 구청장협의회장(왼쪽 세번째)이 14일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평창을 방문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총력 지원키로 했다.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올림픽 입장권 완판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입장권 총 4만2000장을 구매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관람을 지원한다. 또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 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 위주로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투입한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총 7500여 명의 인력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한다. 제설차량 12대, 저상버스 44대, 장애인콜택시 50대 등 총 100여대의 차량도 지원한다.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한 집중홍보도 펼진다.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서울 시내를 달린다. 버스,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해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또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서울역·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공항과 명동 등 6개소에 특별 환대주간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도 서울이 마지막까지 총력지원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적극 호응하며 마련됐다.
박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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