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전기상 PD는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인기드라마를 통해 청춘스타들을 발굴해온 미다스의 손.
13일 TV리포트는 "전기상 감독이 이날 새벽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 감독은 새벽 1시경 여의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신은 현재 서울 여의도 성모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외국에 거주 중인 유족들이 비보를 듣고 귀국 중이라고 덧붙여 빈소가 마련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전기상 감독은 1985년 KBS에 입사한 후 '파파', '보디가드', '쾌걸춘향'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2005년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마이걸', '마녀유희', '꽃보다 남자
이런 공을 인정받아 2010년 제1회 서울문화예술대상 드라마연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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