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8일(10:1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고품질 종자 개발 생산 업체인 아시아종묘가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아시아종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독보적인 육종 연구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다 수준인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종자 270종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 1500여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중동, 남미 등 해외로는 36개국 257개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중국, 인도, 유럽 등지의 수출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무, 배추, 고추 등 국가경쟁력이 높은 품종과 단호박 등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양배추, 어린잎채소, 브로콜리의 수출 특화 품종, 수박, 토마토, 참외, 멜론 등 수익성이 뛰어난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 또한 활발히 추진 중으로 아시아종묘는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내병성, 내재해성이 뛰어난 고 기능성 작물 신품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고 수익성 제품 판매와 원가 절감 전략을 통한 실적 개선도 달성했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12월 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종묘의 매출액 213억1300만원, 영업이익 7억4900만원, 순이익 24억900만원이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종자산업은 인류 식생활과 식량안보와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국가 차원의 중요 산업"이라며 "연구 성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종자산업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굳건히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200~52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42억~52억원이다.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