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바이러스 유행, '독감 증상' 미리 알아두자
↑ 독감 증상/사진=MBN |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들어가지 있지 않은 유형(B형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의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7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7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환자 수가 52주(12월24일~12월30일) 71.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12월~1월 사이 A형 독감을 시작으로 3월~4월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던 패턴에서 올해는 독감 환자 50% 이상이 B형이었습니다.
B형 바이러스는 야마가타(Yamagata)와 빅토리아(Victoria)로 나뉘는데,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야마가타 계열입니다.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는 영유아, 노인 등이 무료로 맞는 3가 독감백신(A형 바이러스 2가지, B형 바이러스 1가지를 예방하는 백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B형은 감염 증상이 비교적 덜하고 다른 계열의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효과를 보인다. 감염 증상이 심한 A형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므로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예방 백신은 맞은 뒤 2주 후부터 효과가 있습니다.
독감은 보통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세가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침을 많이 흘리고, 잘 먹지 못하며, 심하게 보채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