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삼송지구에 들어설 MBN 복합센터 조감도. 왼쪽부터 방송시설, 기숙사, 오피스텔 3개동. |
MBN 복합센터는 삼송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타필드 고양, 농협 하나로마트도 인접해 있다. 삼송지구 내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최남단쪽으로 최고의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복합센터 건축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친 MBN은 다음달 중 브랜드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 건설사 상위 업체 중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2일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일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MBN 복합센터의 핵심은 교양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방송 스튜디오와 관련 사무실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1층까지 건물 대부분이 방송시설로 사용된다. 새롭게 마련될 스튜디오에서는 '동치미' '비행소녀' '알토란' '엄지의 제왕' 등 MBN 간판 프로그램이 제작된다. 방송기업이나 삼송 인근에서 업무 공간을 찾고 있는 기업이라면 MBN 복합센터 사무 공간에 주목할 만하다. MBN 복합센터 사무실은 지식산업센터처럼 발코니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계약 면적이 같은 다른 오피스에 비해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 직원과 가족을 위한 오피스텔 형태 기숙사 248실이 있고, 대형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시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59㎡(투룸)가 225실로 가장 많다. 전용 75㎡(스리룸)가 75실 공급되며 삼송에서는 보기 드문 전용 84㎡ 테라스하우스도 18실 있다. 전체 건물이 남향인 데다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여서 주변에 들어서고 있는 오피스텔 중 최고의 입지와 생활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해 출입구와 주차장을 업무시설과 별도로 계획했고 단지를 따라 1.6㎞에 이르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업무시설 내 피트니스센터를 오피스텔 입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모든 오피스텔과 기숙사에 냉방기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어 에어컨이 필요 없다. 건물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2019년 3월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에 고양중·고등학교, 농협대학이 위치해 있다.
MBN 복합센터가 들어서는 삼송역 인근은 교통 중심지로 '강북의 판교'로 통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이 삼송역을 환승역으로 활용하게 된다. 광교·수지·판교·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서울역을 거쳐 삼송역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삼송역과 강남역을 잇는 초고속 급행 노선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삼송역 인근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MBN 복합센터는 스타필드 고양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인접해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 고양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최대 쇼핑몰이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