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늦은 밤 약국은 문 닫았는데, 감기약이 필요하면, 편의점에서 간단히 살 수 있어 편리하셨죠?
최근 정부가 편의점 의약품을 추가하려 하는데, 약사업계에선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편의점에서 '안전 상비 의약품'으로 지정돼 판매되는 품목은 감기약·소화제 등 13개.
대부분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쓰이는 약품이지만, 24시간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부터 심의위원회를 열고 편의점 의약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달 초 열린 5차 회의에선 기존의 품목 외에 위산 억제약인 겔포스와 설사 치료약인 스타멕를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상비약 도입
오히려 추가 품목 확대 계획 철회를 비롯해 약국의 24시간 운영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 달 품목 확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