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애런 헤인즈(36·SK)는 역시 서울 SK의 해결사였다. 올 시즌에만 벌써 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 한 끝에 SK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헤인즈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23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SK의 92-87 승리를 이끌었다.
2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였다. SK는 이틀 전 홈에서 원주 DB와도 혈장 혈투를 치렀다. 3쿼터 초반까지 28점을 앞서고 있다가,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서 뒤집혔다. 단독 선두였던 순위도 공동 2위로 내려갔다. 충격의 패배였다.
↑ 헤인즈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 SK가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헤인즈는 이번 시즌에만 4번째 트리플더블이자 통산 5번째 달성하게 됐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부문에서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역대 한 시즌 트리플더블 달성 1위는 2003-04시즌 인천 전자랜드 앨버트 화이트가 기록한 8회이다. 2000-01시즌 안양 SBS의 리온 데릭스가 총 7회 기록으로 2위에 올라있고 2005-06시즌 울산 모비스의 크리스 윌
이제 시즌 3라운드가 한창이라 잔여 일정에서 헤인즈가 트리플더블을 더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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