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표 부인 사무실 압수수색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서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습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서 대표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박연대 양정례·김노식 당선인을 잇따라 조사한 검찰 수사가 서청원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서 대표가 결심을 굳힐 경우 빠르면 이번주 안에도 검찰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들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양정례 당선인 모녀를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청원 대표가 양정례·김노식 당선인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기 / 기자
-양정례·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인측이 정확히 얼마를 당에 납부했는지, 그리고 그 돈이 공천 대가였는지를 입증하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서 대표가 지난달 말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의 잔금 2억원을 모두 납부한 경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인 모친이 한 은행에서 30억원대 고액 수표를 10만원권 소액 수표로 바꾼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구속 수감중인 이한정 창조한국당 당선인 핵심관계자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이 당선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