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성장동력 'Greater서울' (上) / 왜 지금 메가시티인가 ◆
'메가시티(Mega City)'로 사람과 돈이 몰리고, 점점 더 큰 힘을 가지게 되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교통과 정보통신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사는 데 따른 혜택이 비용보다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경제로 전환되면서 지식근로자들이 메가시티에 모여 일하는 것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융합지식과 관계망이 부가가치를 낳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와 영감을 나누는 집적화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앨런 스콧 미국 UCLA 교수는 "금융, 게임, 기술산업의 50~60%가 메가시티에 존재하며 이런 경향은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메가시티는 1950년대에 2개, 1975년에 3개였지만 2010년 21개로 늘었고 2025년에는 29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도 2010년 세계 주요 40개 도시권이 경제활동의 66%, 기술혁신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메가시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