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본과 기술을 댄 러시아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이 지난 9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시베리아 야말반도에 건설한 이 LNG 공장은 탐베이스코예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공장이다.
해당 가스전은 매장량이 1조3000억㎥에 달하며 LNG공장에선 연산 55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수출이 한계에 달하자 시베리아 가스전에서의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제재로 자금난을 겪으며 사업이 난항을 겼었다. 이 때 중국 정부가 국유은행을 통해 120억달러(약 13조원)을 투자하며 합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열린 완공식에도 중국 정부를 대표해 에너지국장과 국가개발은행장, 주러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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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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