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감정원이 12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대전(0.07%) 대구(0.07%)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경북(-0.20%) 경남(-0.14%) 충남(-0.08%)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0.29% 급등했던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주에도 0.26% 올라 한은의 금리 인상을 무색하게 했다.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슈로 양천구가 0.62% 상승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어서 송파구(0.60%) 강남구(0.50%) 서초구(0.48%) 강동구(0.38%)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와 동대문구가 역세권 인근의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하고 마포구는 직장인 수요 영향으로 올랐다. 지난주 하락 반전한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주 0.02%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금은 지역별 차별화가 계속됐다. 특히 수도권은 입주(예정) 물량 증가로 전세금이 약 3년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입주 예정
서울은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을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와 동대문구,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동작구 전세금이 올랐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