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김영호, 자녀교육 소신 "공부 아닌 아이의 행복이 우선”

↑ ‘영재발굴단’ 김영호. 사진l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김영호가 자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영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호는 “큰 아이가 고1때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하더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는 거다. 그럼 그만두라고 했다”며 첫 딸의 자퇴비화를 전했다.
그는 “내가 막는다고 해서 걔가 바뀌겠나.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잠만 자더라. 그러더니 잠을 자는 게 힘들다며 미국 검정고시를 두 달 만에 패스했다”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김영호는 “막내딸은 필리핀 유학 중인데 전과목 올 A를 받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랑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공부시키면 스트레스 받는다”며 “나는 어릴 때부터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 주니까 애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호는 “아이들을 믿는 것 보다, 생각이 좀 달랐다. 아이가 ‘잘 된다 못 된다’는 공부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잘된다는 기준은 ‘네가 행복하냐’ 인 것 같다”라며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이에 MC 정찬우와 김태균은 “많은 부모들이 참고해야 할 것 같다. 바로 그거다”라며 김영호의 교육관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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