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월드컵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IOC는 6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국가 주도로 도핑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또한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체육장관이던 비탈리 무트코 체육 부총리와 알렉산더 주코프 IOC 위원을 영구제명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는 벌금 1500만 달러도 부과했다. 다만 러시아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는 당장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에도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예상이 많다. IOC로부터 영구제명된 무트코 부총리는 현재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 5월까지 FIFA 평의회 위원이었기 때문이다.
↑ 지아니 인판티노 FIFA회장. 사진=MK스포츠 DB |
FIFA는 이날 도핑 방지를 위한 FIFA의 책임을 “매우
또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밖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로 옮겨져 분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