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낚싯배 전복 사고'가 휴일 새벽 발생했지만, 평일처럼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사고 발생 52분 만에 첫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직접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어느 때보다 심각한 표정의 문재인 대통령.
안경까지 벗고 '낚싯배 전복사고'에 대한 서면보고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 문 대통령이 처음 보고받은 시점은 오전 7시 1분으로, 사고발생 52분 만입니다. 」
수차례 보고받으며 필요한 지시를 내리던 문 대통령은 직접 국가위기관리센터로 갔습니다.
「 이때가 오전 9시25분으로 사고 발생 3시간 16분 만입니다. 」
바로 해경청상황실 등으로부터 화상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특별지시를 내렸습니다.
「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의식불명 인원을 적시에 의료조치하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니까 마지막 한 명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처럼 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배경에는 세월호 참사 대응과정의 부조리를 재현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M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