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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1만4645대로 사상 최초로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보조금이 큰 폭 증가했고, 한국전력 등의 전기차 충전설비의 확충이 판매 급증의 원인이다.
다만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율은 23%에 불과해 유럽, 미국, 중국 등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017~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109만대에서 2025년 1011만대로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미국(10개 주)이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도입했고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인도 등 주요국가들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상의 독과점업체인 현대·기아차의 미지근한 전기차 확대전략에 기인한다"면서 "여러번 전략을 발표했지만 현대·기아차는 수소차에 대한 성장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실제 미세먼지의 역습은 대한민국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 팀장은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상당부분을 디젤차를 비롯한 운송부분이 유발한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국내의 디젤차 비중은 수입차 비중 증가와 더불어 지난 4~5년간 급속히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젤 비중이 높은 유럽 주요도시들이 어김없이 스모그와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의 경우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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