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한이정 기자]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서울 삼성 포워드 김동욱(36)이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81-77로 이겼다. 이날 리카드로 라틀리프, 마키스 커밍스, 이관희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동욱은 8점차로 뒤지던 3쿼터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욱은 3쿼터에서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보탰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3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 김동욱이 30일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잠실실내)=김재현 기자
이날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 역시 김동욱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라틀리프는 “김동욱과의 호흡은 좋다. 김동욱의 패스 실력 너무 좋기 때문에 잘 받을 수 있다. 패스 능력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You Best”라고 옆에 있던 김동욱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동욱은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니 경기 초반 몸이 굳어있었다. 경기
감각이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차가 점점 벌어져 팀이 뒤쳐져 있었다. 선수들과 긴장하고 들어가자고 했다. 나도 움직임을 많이 가지려 한 게 주효했다. 몸이 풀렸다”며 “또 후반 들어 위치가 바뀌면서 상대가 나를 놓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