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23·디종)의 범상치 않은 활약에 프랑스 국영방송도 주목했다.
공영라디오방송 ‘프랑스 블뢰’는 28일(현지시간) ‘디종의 중심: 권창훈이 팀을 이끈다’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팀 공격 시스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결정력도 지녔다”라면서 “현장의 인기에서도 느껴진다. 트위터에는 이적료 2000만 유로(257억 원) 수준의 가치가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 창단한 디종의 단일선수 최다 판매금액은 1000만 유로다. 권창훈이 클럽 역대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권창훈이 아미앵과의 2017-18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디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이 “권창훈은 우리 홈구장 팬들이 즐겨 찾는 존재가 될 모든 것을 갖췄다”라고 칭찬한 것을 인용한 ‘프랑스 블뢰’는 다양한 온라인 반응도 전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권창훈은 훌륭하고 기술적이다. 기동력과 좋은 슛 능력도 지녔다. 찰나에도 공을 동료에 내주는 법을 안다. 디종에 역대 최고이적료를 안겨준 공격수 로이스 디오니(25·생테티엔)보다도 낫다”
“남은 시즌을 이렇게 계속 보낸다면 2017-18시즌 종료 후 디종이 권창훈을 잔류시키는 것은 어렵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디종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14경기 5골 3도움. 평균 74.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9에 달한다.
주 위치인 오른쪽 날개로 1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도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포워드로도 1골씩 넣은 것도 호평할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