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어제(1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무기징역만은 면해달라고 호소한 이영학은 검찰이 자신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재판을 받으러 나타난 이영학은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깊게 숙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재판에서 이영학은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영학은 또 "무기징역만 피하게 해주면 딸을 위해 목표 있는 삶을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영학과 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친구 박 모 씨가 이영학의 범죄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자, 검찰은 이영학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재판을
하지만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이영학과 이영학의 딸을 소환해 함께 법정에 세울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