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FA 시장에 나온 자신의 고객 J.D. 마르티네스(30)를 킹콩에 비유했다.
보라스는 11일(한국시간) 공개된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의 FA 시장 진출을 영화에 비유하자면 "슬러그의 킹콩(King Kong of Slug)"와 같다고 주장했다.
허풍은 아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 두 팀에서 119경기에 출전, 타율 0.303 출루율 0.376 장타율 0.690 4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애리조나 이적 이후 공격력이 폭발했다.
↑ J.D. 마르티네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라스가 마르티네스를 '킹콩'에 비유한 것은 그만큼 거대한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뜻일 터. 'ESPN' 칼럼니스트 제리 크라스닉은 최근 복수의 구단측 소식통을 인용, 마르티네스가 2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모습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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